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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기술-/청년취업아카데미-

[2014-1] 진짜 취준생들이 모였다.



2014. 10. 11. (토)




주제 :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위한 셀프리더십

강사 : 정용준 (현대경제연구원)








1. 셀프리더십이란


서비스 그리고 Self-서비스

리더십 그리고 Self-리더십




2. 이미지 교환 게임


우선 무작위로 마주친 사람과 서로 간단한 소개와 인사를 나눈다.

리더십 챌린지』에 나오는 핵심 특성 20가지에 근거하여 서로의 첫인상을 평가하는 게임이다.

제한시간 동안 나는 약 10명의 교육생과 마주했다.


나는 성실하고, 신중하고, 정직하고, 가식없고, 지원적이고, 협조적인 이미지를 받았다.

포용력 있는, 공정한, 봉사정신이 투철한, 용기를 주는 이미지도 일부 있었다.

반면 비전이 있는, 능력있는, 영리한, 창의적인과 같은 이미지와

용감한, 야망있는, 단호한, 독립심이 강한과 같은 이미지는 아예 없었다.


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반면 스마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는 없었다.

내 생각엔 이마, 눈빛, 목소리가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3. 자신의 이름을 뜻풀이와 함께 소개하는 시간


내 이름이 무슨 뜻인지 사실 나도 잘 모른다.


殷은 중국 은나라, 번성하다, 왕성하다 라는 뜻이고

定은 결정하다, 바로잡다, 다스리다, 안정시키다 라는 뜻이고

寅은 호랑이 라는 뜻이다.


'널리 위세를 떨치는 호랑이가 되라' 정도로 좋게 해석하려 한다. ㅋㅋㅋ




4.긍정적 직무 재정의


자신의 직무를 일반적인 사전적 의미로 정의하는 것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나만의 의미로 다시 정의해보는 시간이다.

유난히 손님이 많던 한 뻥튀기 장수의 사례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일을 단순히 뻥튀기 장수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곡물팽창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일이 나아가 인류의 식량난에 기여한다는 마인드까지 갖고 있었다.


우리는 직무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에 대해 가상으로 기술해보거나,

일상에서의 본인의 역할에 대해 기술해보기로 했다.


나의 업무 : 사회공헌 업무

나의 업무는 세상을 연결하는 일이다. 어려운 이웃,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여 공동체와 연결한다. 사회적경제 영역의 조직, 기업을 지원하여 시장과 연결한다. 자본으로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시장과 사회를 연결한다. 또한 나의 업무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홍보이다. 수많은 직원들의 땀방울로 거둔 수익으로 세상에 필요한 곳에 씨앗을 심는 일이다. 그것이 발아하여 내가 속한 기업이 널리 알려지는 일이다.




5. 선행지표 정하기


우리는 흔히 목표(후행지표)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작 중요한 것은 선행지표이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가 올림픽 금메달(후행지표)을 따려고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훈련(선행지표)을 해야 한다.


후행지표 : 세계여행

선행지표 1-1. 기술/재주 : 그림 : 매일 30분 이상

선행지표 1-2. 기술/재주 : 악기 : 매일 30분 이상

선행지표 1-3. 기술/재주 : 요리 : 일주일에 1번 안 해본 요리에 도전

선행지표 2. 자금 : 월급의 10% 저축

선행지표 3. 외국어 : 영어 : 매일 30분 이상

선행지표 4-1. 한국사 : 한달에 1권 독서

선행지표 4-2. 세계사 : 한달에 1권 독서

선행지표 5. 정보/상식 : 매일 1가지 이상 콘텐츠 검색

선행지표 6-1. 체력 : Push-Up : 매일 100회

선행지표 6-2. 체력 : Sit-Up : 매일 200회

선행지표 6-3. 체력 : Running : 일주일에 1번 30분 이상




6. Group Activity


스파게티면과 마시멜로로 탑 쌓기.

가장 높이 올리는 팀이 이기는 게임.

우리 팀은 가장 높이 올리지는 못했지만, 가장 마지막까지 노력한 팀이다.








1주차 교육의 대부분은 그룹별 액티비티였다.

이는 보통, 즉석에서 미션이 주어지면 팀원과 협업하여 바로바로 실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런 즉흥성을 요하는 작업에 나는 상당히 약하다.

뭔가를 즉시 해결하고, 바로 대답하고, 우선 저지르는 일이 나는 어렵다.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가 심했는지, 교육이 끝나고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오늘 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진짜 취준생을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와 내 주위의 취준생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그들은 완전히 취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취업에 전념하는 사람들 같았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나는 아직 진짜로 취업에 임하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었다.

혹은 취업에 매몰되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그저 다른 취준생 보다 취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달린다고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