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랩-

사랑 한 개 이별 두 개

봄엔꽃을 2009. 11. 16. 20:41

verse 1

미안해 앞으로 연락하지마 단 두 마디

이별을 통보받은지 한 시간 후면 벌써 일주일 째

우리가 헤어질 줄은 정말 몰랐는데 이별 참 간단하더군

이미 니 휴대폰 속 난 단 일 분만에 사라져버렸겠지

일 분 일 초 조차 나를 외면해 하루를 잊고 살어

마음을 꽉 붙잡아 힘들어 자꾸 너를 생각나게 하잖아 괜찮아

이것도 한순간이야 다시 일주일 후면 또 한 번 앓고나면

널 한 번만 더 모른체하면 모든 게 다 제자리를 찾게되겠지

 

chorus 1

나 하나만 너를 사랑할래

딱 한 번만 날 위해 웃어줘

한 결음이 부족한 이 바보

하루만 제발 내 곁에 있어줘

한 순간도 널 놓치지 않아

한 마디로 난 니가 있어야 살어

 

verse 2

미안해 앞으로 연락하지마 단 두 마디로

한 사람을 완전히 무너지게 만들었어

우리가 헤어질게 될줄은 정말 몰랐는데 이별 참 쉽게 생각했나봐

단 한 번에 지워진 너의 전화번호

단 한 장도 남지않은 너와 나의 흔적

일 분 일 초 조차 맘 편히있지 못해 가슴이 계속 아려와

혼자가 된 심장이 널 버린 날 혼내고 있나봐

다시 일주일 후면 또 한 번 앓고나면

널 한 번만 더 모른체하면

모든 게 다 제자리를 찾게되겠지

 

chorus 1

나 하나만 너를 사랑할래

딱 한 번만 날 위해 웃어줘

한 결음이 부족한 이 바보

하루만 제발 내 곁에 있어줘

한 순간도 널 놓치지 않아

한 마디로 난 니가 있어야 살어

 

verse 3

둘만의 시간 비밀 약속 공간 두 번 다시는 오지않겠지

둘이라서 행복했어 우리 둘이라서 가능했어 이 모든 게

돌아가고 싶어 내 차가운 두 손을 지켜주던

니 두뺨을 어루만지마던 그때로

너의 집 앞 헤어지는 순간마다 널 감싼

내 꽉 잠긴 두 손 풀기 힘들어 투정부리던 그때로

둘이 있어야 두근거리던 두 조각의 심장 이젠 고장났어

사랑의 퍼즐이 깨져버렸으니 두 번 다신 못보겠지

그래도 너 찾으려고 더이상 두리번거리지 않겠다고 내게 말해

두 번째 마디에서 걸린 아직 빼지 못한 반지를 보며

 

chorus 1

나 하나만 너를 사랑할래

딱 한 번만 날 위해 웃어줘

한 결음이 부족한 이 바보

하루만 제발 내 곁에 있어줘

한 순간도 널 놓치지 않아

한 마디로 난 니가 있어야 살어

 

verse 4

둘이서 키워갔던 우리 둘 만의 작은 세상 두 쪽나버렸어

너없인 아무런 의미가 없어 둘이라서 행복했는데

우리  둘이 있기에 존재했는데 이 세상이 허전해

너 하나 비웠는데 내 맘이 텅 비었어 가볍지 않아 오히려 둔해졌어 두더지 마냥 숨어서 나오지도 않아

그 누가 두드린데도 내 맘은 열릴 것 같지 않아

두 눈이 눈물로 두 갈래 길을 만들어

오직 돌아선 너를 향한 그 길만 보이는데 자신이 없어

너 많이 아프겠지 날 얼마나 원망할까

아니면 벌써 나를 과거로 돌려놨니

벌써 설마 두 번째 사랑이 니 곁에 아냐 그럴리 없어

두 번째 마디에서 걸린 아직 빼지 못한 반지가 있어

 

chorus 1

나 하나만 너를 사랑할래

딱 한 번만 날 위해 웃어줘

한 결음이 부족한 이 바보

하루만 제발 내 곁에 있어줘

한 순간도 널 놓치지 않아

한 마디로 난 니가 있어야 살어

 

verse 5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매일 우리 서로 목소리를 듣던 시간인데

(괜히 핸드폰을 바라봐 손에서 놓칠 못해 그냥 전화가 올까봐)

니가 좋아하던 내가 불러주던 그 노래

지겹지도 않나봐 오늘만 벌써 몇 번짼지

(이미 중독된 내 맘의 일부가 되버린 그 노래

계속 파고들어 언제쯤 멈출지)

'사랑은 널렸어 찾기만 하면돼 참고 잊어'라는 말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여 긍정해 (거짓말)

(어리석었어 괜한 죄책감때문인 걸

미련도 완전히 떠났어 너만을 그리던 난 없어) (거짓말)

 

chorus 1

나 하나만 너를 사랑할래

딱 한 번만 날 위해 웃어줘

한 결음이 부족한 이 바보

하루만 제발 내 곁에 있어줘

한 순간도 널 놓치지 않아

한 마디로 난 니가 있어야 살어

 

outro

내 눈이 널 내 손이 널 내 맘이 널

아직 잊지 못해 너 하나만 기억하고 있는데

내 눈물도 내 웃음도 내 심장도

모두 니가 준거잔아 너 없인 아무 의미가 없는데

가려지지 않는 널 감추려해 애쓰는 내 자신이 안쓰러워 견딜 수가 없었어

사랑하고 싶어 널

사랑받고 싶어 난

한 번의 눈물을 불렀지만

두 번의 우리의 천생연분

하나 둘 모여 밤새 축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