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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자료

[LG경제연구원] '나'에게서 찾는 구성원 간 갈등의 원인


 

'나'에게서 찾는 구성원 간 갈등의 원인

2012. 11. 12

    


조직에 속하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과 불가피하게 같이 일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나는 왜 자꾸 저런 사람들이랑 엮이는 건지 모르겠어!", "왜 나한테는 이런 일이 끊이지 않는 거야!"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도움이 될 만한 글입니다.     




갈등의 원인이 나한테?   


<1> 그림자 

자신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특성을 겉으로 드러난 밝은 면으로 보고 이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감추고 싶은 특성을 '그림자'라고 표현합니다. 자신의 그림자를 직접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사람 혹은 그 사람에게서 간접적으로 나의 그림자가 엿보이는 사람이 싫어질 수 있습니다.    


<2> 전이 

과거에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격, 행동 특성을 현재의 누군가에게서 보게 되었을 때, 그 사실만으로도 상대방을 싫어하게 될 수 있습니다.   


<3> 자기중심성 

아동의 경우, 인지 기능이 덜 발달되어 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경향을 보이는 사람에 해당합니다. 자신의 잣대를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적용하여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사람', '이상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폄하합니다.    


<4> 사회 정체성 

 자신이 소속된 조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문제는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 내에서 A조직과 B조직이 갈등 상태에 놓여있다면, 신입 사원은 그 사정을 잘 모른다해도 조직의 갈등 관계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싫어한다'는 생각을 바꿔보자!   


<1> 타당성 

상대방이 싫다면, 그 이유가 타당한지 검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지 아니면 자신만의 주관적인 해석일 뿐인지 짚어봐야 합니다. 하지만 자기 생각의 타당성을 스스로 입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신도 인식하지 못할 만큼 익숙한 사고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한 가지 방법은 다른 동료들도 자신과 같은 이유로 그 사람을 싫어하는지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2> 효용성 

상대방을 싫어하는 것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자신이 변하게 되면 현 상태와 어떻게 달라지는 비교해봅니다.     




융에 따르면, 개인의 성장이란 자신의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족한 부분을 자각하고 이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을 싫어하게 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봄으로써 자신의 미성숙한 부분은 없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나에게서 찾는 구성원 간 갈등의 원인.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