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자리에 앉아 있는데, 맞은 편에 커플이 앉았다.
둘은 가위바위보를 시작했고,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이마를 때렸다.
처음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남자가 계속 맞았다.
지켜보니 남자는 웃으면서 계속 똑같은 것만 내고 있었다.
그렇다.
일부러 져주고 있었다.
평범한 커플이었는데 갑자기 귀여워 보이고 남자가 로맨틱해보였다.
나도 써먹어야지, 했는데 이제 생각났다^^;